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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2일차-2부) 본문
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2일 차입니다!
이번 여름은 비가 많이 내린다고 합니다. 휴가도 다가오는데 비가 많이 와서 어쩌지 하고 있을 여러분들,
이번년도는 국내가 아닌 해외 여행은 어떠실까요? 짧지만 강력한 휴가가 될 것 같습니다.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음식, 새로운 경험, 새로운 풍경을 통해 리프레쉬 하시길 바랍니다!
이 본격! 시리즈는 새로운 경험을 위해 떠난 저의 여행기 입니다!
2일차
숙소로 이동하려 테르미니 역으로 이동하려 일어나고, 역 앞에서 담배를 하나 피우고 있었습니다.
이탈리아는 흡연자들에게 굉장히 관대한 것 같습니다. 길 곳곳에 있는 재떨이와, 식당 바깥테이블에서 필 수 있게 해준다던지 말이죠. 하지만 건물안은 무조건 금연이었습니다. 전 지하철 티켓을 발권 받으러 갈까 하던 찰나, 왠 깔끔한 정장 차림의 남성이 다가오더니 저에게 무언갈 부탁하더군요..
남성 : Can you give me one cigarette? (담배 하나만 줄 수 있니?)
나 : No, sorry.. this is my last cigarette (아니, 미안.. 이게 마지막 담배야)
아니.. 왜 담배를 달라는거야.. 사서 피면 되잖아.. 바로앞에 타바끼도 있는데;; 정말 이해 할 수 없어요.. 담배가 6유로 정도 하긴해도.. 못 사서 필 정도는 아니지 않나? 싶기도 하고.. 멀끔하게 입고 왜저러나 싶기도 하고.. 아무튼 돚대라고 거짓말 하고 도망치긴 했죠ㅋㅋㅋㅋ 내 피같은 담배!
결국 지하철을 타고 이동을 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소매치기를 조심하랬는데.. 지하철 안은 널찍하니 편했습니다.. ㅎㅎㅎㅎ 조심할게 뭐 있겠나 싶기도 했구요~
그렇게 지하철을 타고 숙소를 도착 했습니다! 숙소는 수도원 같은 분위기를 냈죠.. 처음에 호텔 대문이 열리지 않아 어떡하지 하고 있을 때, 멀리서 수녀분이 오셔서 호텔가냐고 물어봐주고 열어주셨어요! ㅋㅋㅋㅋ 수녀분 아니였으면 들어가지도 못할 뻔... 그렇게 체크인 하는 곳 까지 무사히 도착 했습니당 체크인 할 때도 최대한 이탈리아어를 쓰려 노력했죠..
나 : Buongiorno! (안녕하세요!)
직원 : Buongiorno! (안녕~)
나 : Posso fare il check-in,per favore?
직원 : Ok, show me the passport~
나 : OK! here you are
한참 후
직원 : 이탈리아 이탈리아 이탈리아어(대충 체크아웃 시간, 조식시간, 이용 설명 등이었습니당~)
객실 입성 했습니다! 종교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로 묵기 좋았습니다! 하지만..여름인데 에어컨이 안되는... 프론트에 문의를 해도 .. not working .. 그럼 왜 달아놨어! 여름인데!! ㅋㅋㅋㅋ 땀 삐질삐질 흘리고 겨우 들어왔는데 아.. 바로 샤워하고.. 창문열고 바람아 들어와라 빌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정말 눕자마자 너무 좋아서 잠들려던 찰나에
아 이러고 있을때가 아니다! 하고 바로 일어나서 나갈준비를 했습니다 ㅋㅋㅋㅋ
또 지하철을 타고 또 걷고.. 또 땀으로 샤워했지만요 ㅠㅠ 유럽은 언제나 덥나봐요 ㅠㅠㅠ
저는 본치 피제리아를 방문했어요! 이 곳은 넷플릭스에서도 언급 된 곳이며, 정말 한 번 먹으려면 대기표를 뽑고 기다려야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해요.. 저도 정말 2~3시간 기다려서 겨우 주문했답니다 ㅠㅠㅠ
포기하고 가시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번호가 저렇게 숙숙 지나갈때마다 기다리시는 사람들은 같이 카운팅을 세기도 합니다 ㅋㅋㅋㅋ 다들 엄청 기다리고선 먹기 때문에 지루하거든요ㅎㅎ 저도 같이 외치고 싶었지만 아직 이탈리아어는 약하기 때문에 같이 외치지는 못했습니다 ㅎㅎ 속으로 숫자세기 했지만요 ㅋㅋㅋㅋ
로마식 피자들과 까르보나라 튀김 입니다! 아란치니라고도 하죠! 저 속에는 까르보나라가 들어가 있어요! 엄청 크리미한 까르보나라요! 정말 저거 한번 맛 보는순간.. 와.. 라고 생각이 바로 든답니다. .ㅠㅠ 지금도 또 먹고 싶은데 한국에서 어디 안파나요? ㅠㅠ 피자도 정말 말잇못 그 자체였어요 ㅠㅠ.. 그렇게 피자를 들고 숙소에 와서 뜯어먹고 ㅋㅋㅋㅋ
피자를 들고 지하철을 타니 힐끗힐끗 보시더라구요.. 제가 동양인이라서? 아니면 장발의 남자라서? 아니면 옷이 희한해서? 아니면 피자를 들고타서? 모르겠습니다.. ㅋㅋㅋ 제가 옷을 빅사이즈로 입고 다니는 걸 좋아해서요.. 다들 한번씩은 보긴 하는데 시선집중 같은 느낌으로 보시더라구요.. ㅠㅠ 멀끔한 옷을 들고올걸 싶었습니다ㅠㅠ
이렇게 피자를 숙소에서 뜯어먹고 문제는 밤에 일어납니다..
3일차 1부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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