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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2일차-1부)

해보는 2023. 6. 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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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2일 차입니다!

여러분들은 여행관광의 차이를 알고 계시나요?
여행은 [발견과 탐험 등을 위함]이고,
관광은 [기분전환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하네요.
저는 여행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문화를 느끼고 배울수 있는 점도 많기 때문이죠.

여러분들은 여행관광 중 어떤것을 좋아하시나요?

격전! 여행시리즈는 "여행"을 다녀온 글쓴이의 시리즈 여행기 입니다.

2일차

비행기를 탑승 후, 13시간이라는 비행을 해야 하는데.. 과연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ㅠㅠ 하는 찰나

[기내방송] Ladies and gentlemen. This is air china ~~~~~

드디어 출발을 합니다!!
전 그토록 원했던  땅을 밟으러 가는 거라구요!!

비행기에 탑승하니 생각보다 불편하진 않았어요.
인터넷을 통해 알아 본 정보로는 에어차이나는 불편하다, 중국인 승객들은 시끄럽다, 승무원은 불친절하다. 라고 하는데 저는 한번도 그런 느낌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ㅎㅎ

저의 첫 기내식사!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도저히 저 해조류같은건 못 먹겠었어요... 저 편식 잘 안하거든요..? 근데 저건 못 먹어여...

빵도 뭐랄까.. 푹신? 옛날에 2G폰 쓸 때, 액세서리로 달고 다니던 휴대폰 닦는 거 뭔지 아세요? ㅋㅋㅋㅋ 딱 그느낌이에요..

그리고 특유의 기내식의 맛.. 그래도 배고파서 한 톨도 안 남기고 다 먹었습니다 ㅎㅎㅎ

괜히 맛 평가 하자면 저런 느낌이다~~ 라고만 알아주세요~~ 결론은 먹을만한 정도로 맛있어요!

그러고 나서 할것도 없고.. 앞에 스크린이나 주물럭 대고 있었죠..

제가 알아봤을 땐, 에어차이나 기내에서는 스마트폰 조작 못하게 막는다고 들었거든요??? 뭐지???! 싶어서 저도 스마트폰 장착 ㅋㅋㅋㅋ 바로 버즈 끼고 혹시나 해서 저장했던 유튜브 오프라인 영상들 보고 그랬어요ㅋㅋㅋㅋ

데리야끼소스 피쉬라이스, 해조류무침과 햄, 조각케이크, 빵, 버터

두번째 기내식도.. 음.. 왜자꾸 해조류를 주시는겁니까? 저는 도저히 못먹겠습니다 ㅠㅠ...

두번째 기내식은 선택지가 피쉬라이스, 치킨라이스 있었는데 뒷자리라서 아마.. 저만 선택지가 없지 않았나 싶어요 ㅠㅠ..

어쩔 수 없었죠.. 두번째 기내식도 먹고 나니 잠이 슬슬 오길래 한숨 자고 ㅋㅋㅋㅋ

다른 승객들 보니깐 전부 빈자리에서 누워서 자더라구요? 저도 질 수 없어서 바로 냅다 누웠습니다 ㅋㅋㅋㅋ 세상 눕는게 최고야!!

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게 뭐였는줄 아세요?

피자먹기? 커피마시기? 아니요.. 담배하나 피고싶었어요 ㅋㅋㅋㅋㅋ 비행기는 금연이니까...ㅠㅠ 흡연자들만 아는 고통 인정하시죠?^^

드디어 내리고.. 일행은 각자의 길로 해산하고 단톡에서 만나는걸로 했답니다~~ ㅋㅋㅋ 그 뒤로 봰 적도 없지만 ㅠㅠ..아쉽다..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에서 만나서 여행 썰 풀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담배하나 피는데.. 그것도 오랜만에 피는거라고 머리 아프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냥 끊는게 나을까 싶은 생각이 처음 들었답니다 ㅋㅋㅋㅋ

바로 숙소에 가기 전 저는 공항을 한 바퀴 구경하고 싶었어요! 구경하다보니 한 카페가 보였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건데.. 이 카페도 프렌차이즈더라구요 ㅇㅅㅇ

저는 이탈리아에 오기 전 부터 퇴근하고 이탈리아어 공부를 했었습니다!
"회화도 잘 안되는 정도지만 일단 가서 부딛혀보자!"
라는 생각에 온 것도 있습니다 ㅎㅎ 카페에 가서 이탈리아어로 주문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향했습니다!!

..

나 : Buongiorno! (안녕하세요!)
점원 : Ciao~ (안녕~)
나 : (긴장..)Vorrei un caffe espresso e questo cornetto per favore (에스프레소와 크로와상 주세요)
점원 : Quaranta cinque euro, carda? (4.5유로야, 카드?)
나 : (카드를 들며) Carda? vero? non parlo bene italano.. hahaha
(카드? 맞나요? 전 이탈리아어를 잘 못해요 하하하)

점원 : (엄지를 들며) va bene! perfetto~ 이탈리아어 이탈리아어 (좋아! 잘했어~)
나 : umm....grazie! oh, ecco il conto, per favore! (감사합니다, 아, 영수증 부탁합니다!)

후... 입국심사 하는 분 말고 처음으로 현지인과의 대화였습니다!!
기분이 진짜 좋았답니다 ㅎㅎ 퇴근하고 저절로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며 공부 한 제 자신이 기특하다고 느꼈어요.

이제 숙소로 가야죠~ 숙소로 이동하려면 저는 이 여정을 떠나야 했어요..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 - 로마 테르미니역 - 지하철 A라인(cornelia) 

트랜이탈리아 피우미치노 공항 - 로마 테르미니

저는 오기 전, 유튜브를 이용해 기차표 사는 영상, ATM기를 이용하는 영상을 봤었어요~
그래서 무리없이 기차표를 구매 하고 기차를 탑승했죠!
하지만 가는길이 헷갈려 중간에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나 : ummm..Scusi..? (음..실례합니다..?)
트랜이탈리아 직원 : Prego~! (말씀하세요~)
나 : (표를 보여주며)Dov'e il treno?? (기차는 어디에 있나요?)
트랜이탈리아 직원 : Umm~ (앞쪽 2번째 입구를 가리키며) Qui! (음~ 여기요!)
나 : OK, (고개를 숙이며) Grazie mille! (정말 감사합니다!)
트랜이탈리아 직원 : (미소) e nulla~ (아무것도 아니에요~)

역시.. 배워오길 잘했다.. ㅋㅋㅋㅋ 저는 여행가기 전 이런 생각을 했어요. 우리나라에 외국인이 식당에서 밥을 먹는데,

"싸좡님, 귐취 더 주십시오!" 하면 더 챙겨주고 싶고 잘해주고 싶잖아요ㅋㅋㅋ
딱 그느낌 정도만이라도 주고 싶었던 제 심정.. 그럼 인종차별도 안당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있었어요ㅎㅎ

기차 안은 사람들이 많았어요~ 여러 외국인들이 뒤섞여있고 저희나라와 다른 객실을 보니 ' 아 정말 왔구나 ' 라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잠시 풍경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하다보니 벌써 도착!

와.. 막.. 웃음이 막 났어요.. 진짜 왔네.. ㅋㅋㅋㅋ 이야~ 성공했데이~ 촌놈이~ ㅋㅋㅋㅋ

남들 다 가보는곳인데 저만 평생 못갈 놈처럼 말하니깐 또 우습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렇게 혼자 속으로 웃다가 걱정이 듭니다 또 ㅋㅋㅋ

'사람 진짜 많네.. 진짜 소매치기 조심해야겠다..'
라는 생각에 다시 가방을 재점검 하고, 일단 오랜비행으로 배가 너무 고파서.. 바로 피자집을 찾아보기로 했어요 ㅎㅎㅎ

지나가다 보니 메뉴판이 제 눈을 잡았어요! 메뉴를 시키기 전 구글지도를 보니 평점도 괜찮아서 여기 한번 먹어보자라는 생각으로 점원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대화 하다보니 생각나지 않는 이탈리아어는 자동으로 영어로 나와버리더라구요 ㅋㅋㅋㅋ 

나 : (점원을 보며) Buongiorno, Can i order? (좋은아침입니다, 주문 가능한가요?)
점원 : Oh, Outside. (오, 밖에요.)
나 : Oh, Sorry..
(순간 나가라하는줄 알아서.. 쫄아서 나왔습니다.. 근데 같이 나오시더라구여ㅋㅋㅋㅋ)
점원 : sit there~ (저기 앉으세요~)
(점원은 메뉴판을 가지고 나온다.)
나 : (메뉴판을 받으며) grazie, umm, vorrei il Pizza Marinara e un caffe espresso per favore.
(감사합니다, 음, 마리나라 피자와 에스프레소 커피 부탁합니다.)

좀 걱정하면서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잘해서.. 혼자 엄청 뿌듯한 마음을 안고 담배하나 피러 갔습니다 ㅋㅋㅋㅋ

근데 뒷 테이블 앉은 사람들은 그 자리에서 피더라구요? 유교남인 저는 상상도 못할!!! 심지어 재떨이를 가져다 주네??

아니 뭐야!! 하고 자리로 돌아가는데 맞은편 테이블에 동양인 부부가 앉아버리시네요..

또.. 음.. 고민하다가 그냥 돌아가서 다 피고 왔답니다~~ㅋㅋㅋㅋㅋㅋ

우와ㅠㅠ... 드디어 먹어본다 나도.. 이탈리아 피자.. ㅠㅠ
근데.. 도우가 왜이렇게 빠삭빠삭하지?. 쫄깃하댔는데..싶어서 제 이탈리아 언어교환 어플로 물어봤답니다..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들은 로마에서의 피자는 정통피자가 아니야! 라며 저를 혼냈습니다 ㅋㅋㅋㅋ
당장 나폴리로 가서 먹으라고 ㅋㅋㅋㅋ 서울에서 먹는 대구막창 느낌일까요? ㅋㅋㅋ

저는 배가 고파서 일단 흡입하기 시작 ㅋㅋㅋㅋ 정말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맛은 토마토 소스에 오레가노 향신료 맛과 마늘맛 그게 다였어요.. 그저 제일 간단한 맛..! 무난한 그 자체였어요 ㅎㅎ

계산을 마치고 저는 이제 숙소로 이동하게 되는데... 

2일차 2부 계속

전편보기

[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프롤로그)]

[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사전준비편)]

[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1일차-1부)] 

[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1일차-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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