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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사전 준비 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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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 즉흥 이탈리아 피자여행! (사전 준비 편)

해보는 2023. 6. 18.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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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먼저 여러분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돈을 조금 더 쓰지만 엄청 편한 방법과, 절반 값이지만 불편한 방법!

  1. [대한항공(아마도)] 인천 - 로마 직항, 로마-터키(환승2시간)-인천 180만 원 대
  2. [에어차이나] 인천-항저우(환승 10시간 30분)-로마, 로마-항저우(2시간 30분)-인천 90만 원 대

흠... 처음에는 엄청 고민했습니다 ㅠㅠ.. 아니 그냥 확 편하게 갔다 오면 안 되는 거야?... ㅠㅠ 그래도... 그 돈이면...
그러다 그냥 에라 모르겠다 경력직의 도움을 받자!
끙끙 앓다가 군대 선임이었던 동생에게 전화해 봤습니다..

- 야.. 넌 해외 많이 나갔다 왔다 해봤으니깐 좀 도와주라.. 이걸로 한 시간째 이러고 있다..

선임 - 뭐가? 왜 ㅋㅋㅋㅋ 

- 갈 때 직항 올때 경유1회 180이냐 둘다 경유인데 갈때 10시간 30분 대기... 90만 원... 중에 생각 중.. 근데 90만 원은 에어차이나라서 살짝 불안하다.. 후기들이 안 좋더라..

선임 - 형, 나는 공항에서 노숙도 해보고 숙소 못 잡아서 밖에서 자고.. 못 해볼 거 다 해봤거든 형?
근데 안 죽어~
항공사도 진짜 다는 못 타봤지만 거의 다 타본 입장으로써 안 죽어 ㅋㅋㅋ 비행기 타서 술 먹고 뻗으면 괜찮아 비행기 타서 술 달라그래

- 음... 뭐 그렇네! 결제해야겠다 히히 뭐 죽겠냐 그럼 벌써 장사 접었겠지

선임 - ㅋㅋㅋㅋㅋ 그래 잘 다녀와 한국 오면 보자

로 결제를 끝냈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냥 다녀오기로 했죠 ㅋㅋㅋㅋ
하지만, 몸만 덜렁 간다면 얼마나 편하고 좋겠습니까... 여러 가지 준비를 해야 했습니다. 
이건 체크리스트가 필요하겠구나 싶어서 표를 만들었습니다.

[PTSD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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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잠깐 작전병이었거든요..  취사병으로 보직변경을 신청했지만요.. 가만히 있는게 끔찍하게 싫었답니다 ㅎㅎ

대충 캐리어도 챙겼고~ 이제 뭐가 필요하지 생각을 하다가 하다가 도저히 모르겠어서 그냥 포기하고
일단 여행 전 마지막 한식을 먹기로 했습니다.

정말 생각날 김치찌개와 제육볶음 계란찜 깍두기 김치 ㅋㅋㅋㅋㅋ
지금 실컷 먹어놔야지 하며 마지막 만찬을 즐기고 잠을 청했답니당 데헷!
 
[다음 편 예고]

나 : "네에??????? 이제 줄 서라던데?????"

직원 : "네???? 일단 빨리 조치받으시고 빨리 넘어오세요!! 저도 그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나 : "아.. 아으아아 넵!! "

다음화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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